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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 음악 꾸로 읽기 ① - 거리에 서면

홀로 자유롭게 서두르지않고(Column)/홀로 서두르지않고 자유롭게2002-04-18 11:00:35 거리엔 표정없는 사람들 물결스쳐가는 얼굴 사이로 모르게너를 찾았지 없는 줄 알면서믿고 싶지 않아 이젠 혼자라는 것을그 언젠가 우리 같이 걷덛 이길을이제 나 혼자서 쓸쓸히 걸어가네뒤를 돌아보면 너의 모습보일것 같아잠들 때마다 내일 아침엔깨지 않기를 기도했지아물수 없는 상처속에서 나는허물어져만 가네- 무한궤도 '거리에 서면'아마도 이 노래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것 같죠아니 단지 그냥 서로 잘 맞지 않아서, 단지 다른 사람이 생겨서 서로 헤어진 것이 아닌..한사람의 죽음으로 인한 헤어짐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.그런 이유로 인해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혼자임을 느끼게 되고, 거리를 걸어도 무표정의..

문패로 단 웃음 / 정유화

잠시 나를 바라보던 한 처녀가눈웃음 하나를 놓고봄이 오는 길모퉁이로 사라졌는데그 눈웃음은 사라지지 않고 내게로 와서 복사꽃 피듯 피어나는데이를 어찌해야 하나가슴에 받아든 이 눈웃음에서풋풋한 살냄새도 나고 보리냄새도 나고아카시아 꽃향기도 나곤해서이토록 오래도록 몸속에 지니고 싶은데이를 어디다가 숨겨놓고 볼 수는 없을까하여, 나는 나의 눈웃음까지 섞어절벽에서 필 철쭉나무에게도 주고턱을 괴고 듣기만 하는 바위에게도 나누어 주고봄바람 쐬러 나오는 별의 처마에게도 나누어 주고강물속의 물고기에게도 나누어 주고그래도 남는 눈웃음이 있으면우리집 문패로 걸어 놓으리꽃피고 지는 계절 없이 늘아껴서 볼 눈웃음많은 피를 돌게 하는 눈웃음 문패로 단 웃음 / 정유화

창과 방패를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...

세상을 살아가면서..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죠.내게 만약 무엇이든지 공격할 수 있는 힘이 있고반대로 무엇이든지 막을 수 있는 수비력이 있다면..하고 말이죠.운이 없게도 그것을 동시에 갖을 수는 없고 그중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난 어떻게 할까??보통 사람들은 아마도 공격력을 선택할 것 같은데요..-_-;;스포츠에서도 대부분 그렇게 얘기하잖아여.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...무한경쟁시대고 내가 상대를 이기지 못하면 오히려 내가 그 사람들 뒤로쳐지게 된다고 하고..공부를 하거나 내 능력을 키우더라도..남들이 개척하지 않거나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에 도전을 해야세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..그래도 나도 그런 남들과 경쟁하기 위해 남들이 할 수 없는(즉, 내가 공격을 했을 때 상대가 막을 수 없는)그런 경쟁력을..